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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하나까지 가는 길이다. 마우이 섬의 남쪽 도로는 렌터카 통행 불가 지역이기 때문에, 하나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대표적인 일정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간이 충분하다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키파훌루 지역까지 다녀오기도 한다. 남쪽의 도로는 통행 시 보험이 되지 않는 만큼, 남쪽의 도로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다면,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다녀와야 한다. 참고로 남쪽으로 가나 다시 길을 돌아가나 소요시간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파이아 -> 호오키파비치 -> 하나로가는길 -> 와이아나파나파주립공원 -> 하나 -> 할레아칼라 국립공원(키파훌루)
파이아 (Paia)는 하나로 가는 길의 초입에 위치한 마을로, 간단한 아침식사와 주유, 커피 등의 여행에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을 준비하기에 좋은 곳이다. 마을도 나름 예쁜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에 잠시 들려서 간단한 산책을 해도 좋다. 마을의 서쪽에는 큰 무료 주차장이 있으므로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둘러보면 된다.
호오키파 비치 (Hookipa Beach)는 서핑을 위한 멋진 파도가 몰려오는 것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보통 여행객들의 경우에는 서핑을 하는 해변보다는, 해변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에 잠시 들렸다가 간다. 이곳에서는 호오키파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멋진 서퍼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로 가는 길 (Road to Hana)에는 중간중간 멈출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트윈폭포나 케나에반도, 푸아카아폭포 등 들려갈 만한 장소들이 많다. 아주 대단한 풍경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소소한 풍경들이 있어서 하나로 가는 길을 달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물론, 상당한 운전 실력을 요구하는 원레인브릿지와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운전 및 멀미를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구글지도에서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최소 3-4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또한, 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과거에는 차를 세울 수 있었던 커브의 장소들도 이제는 모두 주차금지 구간으로 바뀌어, 주차를 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하나를 달리다 보면, 하프웨이 투 하나 (Halfway to Hana)라는 사인을 볼 수 있다. 사실 사인 자체로도 유명하긴 한데, 이곳은 그냥 바나나브레드와 기념품을 파는 상점에서 만든 광고판에 가깝다. 그렇지만 잠시 들려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사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들려가도 좋다.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 (Waianapanapa State Park)은 검은 모래 해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방문을 할 수 있다. 방문시간 중에서도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있어 빨리 마감되므로,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다.
하나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다. 마을 자체는 딱히 크게 볼 것이 없지만, 레드 샌드 비치나 하나 비치, 그리고 코키 비치와 하모아 비치같이 특색있는 해변들이 많다. 레드샌드비치는 별도로 하이킹을 해야 하고, 공식 주차공간이 없어서 늦게 오면 주차를 하기가 어렵다. 만약 레드샌드비치에 가기 어렵다면, 코키 비치에서도 붉은 모래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키파훌루 지역에서 오헤오 협곡 (O'heo Gulch)과 와이모쿠 폭포 (Waimoku Falls)까지 가는 트레일에 도전해 볼 만 하다. 오헤오 협곡은 30분이면 걸을 수 있지만, 와이모쿠 폭포까지 가는 피피와이 트레일은 약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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